작은동네에서 자영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바쁘게 배달하고 있는데
주차장과 저의 창고가 붙어있는데
주말이다보니 창고가까이
차가 주차되어있더라구요
조심해서 문열고 물건 꺼내 배달하고
다시 창고에 왔더니
헉 창고 문이 열려서 차에 닿아 있는거예요
깜짝놀라 다가가서 문을 닫아보니
차에 스크래치가 ㅜㅜ
문을 열고 닫고 하다보니 위치가
딱 제가 한것 같더라구요ㅜㅜ
다행히 일상생활 배상 보험이 있어서
차주에게 전화하니 놀러오신
젊은 여성분이 받으시더라구요
문이 바람에 열려서 차를 긁은것 같다고
배상책임보험있으니 접수하시면
처리해드린다고 말하고
알겠다고 하시곤 전화를 끊고
같이 일하는 식구들에게 푸념하곤
하루종일 일하고 괜시리 칠칠맞은
저를 탓하고 자신감 떨어져 있었는데..
아까 전화 했던 차주분이 다시 전화가 오셔선..
'혹시 긁었다는 데가 조수석 뒷쪽인가요?'
네 맞습니다
'아 그거 원래 긁었던 곳이예요' ㅎㅎㅎ
아 그렇습니까?
전문이 닿아서 제가 그런줄 알고 ㅜㅜ
'아네 괜찮아요 원래긁었어요 ㅋㅋㅋ
그렇게 전활끊고 안도의 한숨을 쉬곤
같이 일하는 식구들과 한참을 웃었네요
그리곤 그 여성차주분이 마음이 얼마나
착한지 가슴이 뭉클 하더군요
보험처리까지 다해준다고 했는데도
원래그랬던 곳이라며 말해준 그여성분
요즘같이 살짝만 쿵해도 다입원하는
그런각박한 세상인데
그분도 어차피 긁었던곳이지만
보험처리도 해드린다고 했는데도
사실을 말해준 착하신 분이네요
그리곤 다시가서 확인해보니
차의 굴곡이나 문의 각도로 봐서
문이 열려서 긁은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바쁘게 배달하다보니 자세히 확인못하
칠칠치 못한 제자신이 한심하기도 하지만
행여나 저의실수로 차에 손상이 같을까
전화했는데도
사실을 말해준 그여성차주분의
착한 마음씨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너무 감사해서 작은 선물도 드렸네요^^
이런분들이 있어 세상이 밝습니다!
오늘도 칠칠한 저를 반성하구요
따듯한 마음을 받아서 또 감사하네요^^
통화녹음도 있는데
너무 훈훈해서 올리고 싶은데 올리고 싶은데
안돼겠죠^^?
추천 !!
차값이 비싸지니 애지중지 소지품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지요.
뭐든 적당하면 좋겠어요.
아침에 차 빼다가 긁은거 같다고 죄송하다고, 수리해드릴테니
연락주시라고 연락와서 확인해 봤더니 이미 집사람이 긁어 놓은데..;;
아무리 봐도 전에 긁은데고, 설사 그 위에 더 긁었다 쳐도 티도 안남..;;
(아마도 그 분도 직접 닿은걸 본게 아니라 닿았나? 했는데 차가 긁혀 있으니
연락 주신듯 한거 같아서) 본인이 하신거 아니라고 이미 전에 파손되어 있던거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넘어 갔었어요..
사장님도 더더욱 번창하시고.
울 예뿐 찻줏님도 하시는일마다 행운이 가득하길 바래요^^
ㅊㅊ
얼굴말고 마음씨가~
주말에 내차박고 튄놈은 잘사나 모르겠네
파란색 페인트 많이도 묻혀놨는데
마음이 이쁜분 만나셔서 다행이네요^^
막상 내차 부서지고 긁히면
마음 마니 아프죠
일상생활배상책임말고
화재보험가입하셨으면 시설소유자배상책임 또는
영업배상책임보험 사용하셔야하는 건이예요
일배책은 약관에 따라 다르지만 거주하는집 임대준집만 가능하고 직업 집무와 관계된사고는 보상하지않아요
뭐 보험 안되었어도 전혀 문제없으실 형님이시겠지만요
흔하지않은 착한 분 또한 분명 있는데 잘 보이지않는다는것~~
그 착한분을 님은 경험 해 보셨네요^^
언제가 지하철역에서 읽은 내용인데.... 내가 쌓은 업보는 그대로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합니다.
열려있는 문을 보고 당황했고
문위치가 딱 그자리다보니 제대로 판단을 못했던것 같아요
일배책은 개인 창고이고
창고에서 영업행위를 하는것이 아니고
문이 열려서 그런것이니 됀다고 생각했는데 안됀다고 하면 생돈 물어줘야죠ㅜㅜ
여자분 얼굴도 못봤구요^^;;
칠칠치 못해 벌어진 일이라
저 자신만책망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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