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9. 14 ~ 9. 18 태백 소도 야영장
1부 - https://blog.naver.com/imissfox/223595076580
태백에서의 3일째 아침
밤사이 스며든 짙은 안개가 아침까지 쭈욱 이어져 구름 속에 갖힌 형상이 되어 버렸네요
이날의 아침은 로컬 도시락입니다
캠핑장과 지역 업체가 협의해 아침만 도시락으로 배달해주는 시스템인데 가격도 맛도 나쁘지 않아요
옛날도시락, 샌드위치, 부대찌개 이렇게 시켜봤습니다
아침을 든든 먹고 찾아 간 곳은 바로 통리 5일장 (5일마다 열리는게 아니고 5일에만 열리는 5일장입니다)
5일, 15일, 25일에 열리는 장날로 몇 백미터로 길게 늘어선 장터가 호주머니는 가볍게 두 손은 무겁게 하는 곳입니다 ㅎ
주차를 하고
비가 날리는 날씨라 아이들은 우비로 무장을 해 나섭니다
평소 준비성이 철저한 아내가 우비를 미리 챙겨오는 센스를~~
시장은 역시 먹거리죠
잠심 감상하고 가시겠습니다 ㅎㅎ
두 손 무겁게 들고 따라 다닌 수고했다고 캠장에 와서 아내가 맛난 걸 만들어 준답니다
비 오는 날 튀김이라니 ㅎㅎ
지글지글 튀기는 소리가 빗소리와 제법 잘 어울리네요
크으~ 비오는 날엔 찌짐과 막걸리나는 진리에 막먹을 튀김과 막걸리입니다 ㅎㅎㅎ
날이 제법 선선해 긴팔에 긴 바지로 갈아 입었네요
저녁까지 남은 시간은 휴식같은 휴식으로 딩굴딩굴~~
저녁엔 낮에 시장에서 사온 횐 한 접시와 함께 합니다
이 한 접시가 1만원입니다
진짜 가성비 죽입니다 ㅎ
쌀쌀한 날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컵라면 하나 땡겨봅니다
반찬은 역시 낮에 시장에서 사온 양념게장
아내와 같이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정주행 하기로 해봅니다
시험이 가까운 1호는 캠핑 와서도 공부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ㅎㅎㅎ
이날 밤 다른 지역은 여전히 열대야와 습한 날씨로 덥다고 하는데 여기 태백은 17도로 쌀쌀한 밤을 보냅습니다
태백에서의 4일째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한 곳은 365 세이프티 타운입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있으면 무조건 방문해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체험할 거리가 진짜 많아요
매표를 하는데 22,000원을 결제하면 지역 상품권 2만원을 돌려 줍니다
우리 가족이 5인이니 110,000원 결제하고 상품권 10만원을 돌려 받았으니 실제로는 1만원에 5인 입장료가 결제된 것이지요
지역 상품권으로 음식점이나 기념품가게, 카페, 편의점 등등에서 쓸 수가 있어요
잊지 않고 스탬프도 받아 줍니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대테러 체험입니다
흡사 후레쉬맨이 된 듯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딱 좋아요
자신의 캐릭터를 가상으로 만들어서 체험 준비를 합니다
만화나 전대물에서 보는 본부의 상황실을 잘 꾸며 놨어요 ㅎㅎ
상황실을 지나면 이런 카트를 타고 여기 저기 돌아 다니며 4D 영상을 보게 됩니다
분위기도 제법 실감나가 꾸며 놨어요
지진 체험관도 가보고
해수 체험관에서는 모형 보트를 타고 진짜 처럼 생생하게 경험 할 수 있어요
설해 체험관에서 영상을 보고 나오면 이렇게 스키를 타고 눈사태를 빠져나오는 게임을 해볼 수도 있어요
화재 체험관에서는 소화기 사용 방법을 체험해 보고
이어서 바로 농연 체험관에서 어두운 건물을 탈출하는 체험을 해보게 됩니다
완강기 사용법을 배우고 실제로 체험도 해보고
상불 체험관에서는 정말 거대한 와이드 스크린과 헬기 기체를 느낄 수 있는 카트로 산불 진압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어요
비행기 비상탈출 체험도 해보고
마지막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가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여기 365세이프티 타운의 체험을 모두 마쳤어요
체험 위주의 관람이 많기에 각 체험관 마다 시간과 인원이 정해져 있으니 동선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영상 관람은 일단 2D나 3D가 아닌 4~6D 영상이라 상당히 실감납니다
아침부터 가면 해저물녘까지 즐기다 오실 수 있는 곳인 것같아요
중딩말년이 1호도 나름 재밌게 즐기더라고요 ㅎㅎㅎ
대전 국립 과학관과 더불어 애들 체험하기에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태백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to be continued...
추천 2개 듸리고 갑니다
추천 2개 듸리고 갑니다
여친이랑 갈거면 3부에 나오는 곳 추천 드립니다 ㄷㄷㄷ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 더군요 ㄷㄷㄷ
저도 따라해 보고싶습니다ㅎ
음식들이 가성비게않은거 같습니다.
30대때 태백 서킷 달리던 생각이. ㅠㅠ
화목한 여유곬님의 가정에는 추천을.
태백산 가셨으니깐 파워슛 한번 날리고 오셨는지*-*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