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피곤해서 오늘 좀 늦게 일어나서 1시 쯤부터 형 차량 다시 사부작 거리고 있습니다.
일마 또 놀러와서 사료 줬더니 입맛이 없는지 어제는 잘 먹더니 조금 먹고 또 옆에서 죽치고 있네요.
버려진 유기견들 밥 챙겨줘야 되는데 걔들은 안 오고 앞 집사는 일마만 맨날 오는군요.
그래 잘 먹어여야 건강하지.
집에 올라가서 내가 먹을라고 구입해둔 핫바 하나 으깨서 특식 차려줍니다.
특식을 제가 쌔려야 하는데...
저는 아침겸 점심으로 빵에 우유 하나 먹었네요.
이 놈의 미션 자키는 그래도 어제는 40초~1분 정도 버티고 조금씩 내려가더니만 오늘은 거이 몇 초 간격으로 조금씩 계속 내려가서 멤버 올리는데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O링 세트로 오버홀해도 누유 되서 골짝 동네 O링 가게에서 다시 세트로 맞추고 완벽하게 기껏 수리해 놨더니 그 놈의 미친 트럭이 박아서 날라간 후 전보다 더 이상 증상이 나옵니다.
근대 얘는 우물정짜도 아니고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제 어깨와 유연한 허리 근력이 있기에 짜증나서 그냥 한손으로 들고 한손으로 볼트 걸어서 조립 했습니다.
형 차량이 거이 8년차 8만 키로 주행이라 년식 대비해서 키로수가 적어서 냉각수랑 스테빌 부싱이랑 이것저것 싹 수리했는데 구 IG, YP 카니발은 스테빌 바에 부싱 본딩 되어있어서 당연히 LF도 본딩 되어있겠지 했는데 얘는 또 안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싱만 주문해서 교환 했습니다.
현기 디젤 차량들 유명한 인젝터 클램프 볼트 고착으로 부러짐 문제가 좀 있어서 형 차량 구입 후 2년 차 정도에 안티시즈 발랐으니 거이 6년 지난 후인데 다행히 매우 잘 풀립니다.
그 당시에도 풀면서 양털유 뿌리고 어차피 나중에 또 내가 풀어야 될거 부러지던 말던 풀자하면서 풀었었고 예열 플러그도 부러질까봐 4만 키로 쯤 풀었는데 부러질 정도로 기분 더럽게 풀렸어서 미리 교환하고 안티시즈 바르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안티시즈 바르면 규정 토그 안 들어간다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잘 들어가고 하여튼 부러지는거 보다는...
이게 워낙 유명한 이슈라 검둥개님 같은 차주분들은 인젝터 수리하고 업체어서 안티시즈 안 발라줘서 다시 볼트 빼서 안티시즈 다시 바르시더군요.
인젝터 한 놈이 완전 고착은 아니고 적당히 고착 되서 빼는데 고생 약간 하고 동와셔 교환 합니다.
골짝 동네 차량들은 인젝터 터지거나 탈착하는 경우가 있을 때만 교환하고 멀쩡한 차량은 교환 용도로 처음 빼봤는데 제법 많이 파여있군요.
그 외에도 리뉴품인 어링도 함께 교환 쌔리고 도포 쌔립니다.
큰 작업들 저렴하게 가격 후려치기로 하는 업체들이 대부분 한번 사용하고 교환해야 되는 가스켓이나 O링 리뉴품들 교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가끔 차는 나갸아하고 국내 재고는 없어서 크게 중요하지 않거나 나중에 문제 생겨도 뜯기 쉬운 부분이면 저도 못 바꿀때도 있기는 하네요.
O링에는 러버 그리스, 몸체는 인젝터 전용 고착 방지 그리스 발라 줬습니다.
B사 브랜드 디젤 인젝터에는 저 그리스가 발라져있어서 키로수 많은 차량들도 탈착한 적이 없는 차량은 그냥 쏙 빠지는데 문제가 재생으로 교환했던 차량들은 키로수 적어도 저게 안 발라져 있어서 대부분 고착되서 안 빠집니다.
일마는 양도 적고 좀 비싸서 아주 얇게 소량 도포해서 아껴서 씁니다.
골짝 동네 대표 선배분 커먼레일 가게에 맡겨서 장비에 한번 물러보면 좋긴 하겠지만 주말이라 생략합니다.
인젝터 망가지면 어차피 교환하자 주의고 차주분들은 수리비 아끼려고 재생사용하자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재생품은 저희 형 차에는 사용하지 않을것 같네요.
간혹 보면 인젝터 조립하면서 조 홀 가스켓 부분이 찢어지는 사례도 있어서 러버 그리스 이 곳에도 쌔립니다.
고무에 WD나 극압 그리스 많이 사용하는데 고무 전용 러버 그리스가 따로 있어서 그거 발라주던가 실리콘 스프레이만 사용해야 합니다.
근대 가끔 신품 O링+신품 부품 결합 부위임에도 실리콘 스프레이 떡칠을해도 안 들어가는 부위가 있습니다.
특히 형님디가 그런 부위가 많은데 센터 일하는 동생말로는 ㅋㅋㅋㅋ원래 그래요 형 그냥 온 힘을 다해서 끼세요라고 하는데 그런 부위에 저 러버 그리스 바르면 쏙 들어갑니다.
FM대로라면 클램프 볼트도 재사용 금지라 겸사겸사 교환하고 시즈 쌔립니다.
이제 엔진룸하고 미션쪽 마무리해서 이 부근에서 사부작 거리는 일이 없으니 비닐 화끈하게 찢습니다.
항상 모든 차량 작업 후 이 비닐을 찢을 때 작업이 끝이라는 쾌감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특히 형님디는 일 끝나고 한 잔 쌔리는 첫잔에 나오는 캬아~소리 나올 정도로 드디어 끝났구나라는 기쁨이 매우 큽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선량한 정비사로 알고 계시지만 사실 고객차를 망가 트리는 몰상식한 행동을 알면서도 여태까지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엔진오일 뚜껑 한번 잠그고 끝내야 되는데 이거 잠궜나...하고 불안해서 여러번 확인해서 많은 고객분들의 오일 캡을 여태까지 망가 트렸던지라 양심 고백합니다.
그래서 저희 형 차량도 캡 교환합니다.
형한테 왜 안오냐고 전화와서 ㅅㅂ...진짜 차 두고 내 차타고 집에 올라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가져와서 이것저것 하는김에 어차피 늦고 나중에 내가 고쳐야 하는거라고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싹 다 전체 유지보수 하다보니 시간 많이 잡아먹네요.
이제 얼라이만 보면 끝이라 저녁으로 라볶이 쌔리고 잠시 보배질 중입니다.
작업 다 끝나고 골짝 가게 청소하고 집에가면 몇시가 될런지.
말타기도 심해져서 2만 정도 더 타다가 클러치 세트 바꾸기 위해 미션 또 내려야 하는데 그 와중에 혼은 안 망가지게 밑에 방향으로 되어 있고 교환하기 쉬운 위치라 다행입니다.
국게 뻘글러 답게 오늘도 뻘글이 더럽게 길어서 죄송합니다.
얼마 전에 국게에서 베스트를 많은 회원분들이 말씀 하시던데 저는 2.4개중 한개가 베스트라 그만 보내주셔도 됩니다ㄷㄷ
주말이 끝나도 3일 연휴가 남아있으니 남은 3일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국게 회원님들♥
갈비탕이나 육회 비빔밥 드시러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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