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보면 10~20만원짜리 미개봉 무선청소기가 많아요.
선물받은거 필요없다거나 집들이 선물이라는 식으로 사연 붙여서 팔고있는데
원래는 비싼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주장하며 네이버최저가 사진도 딱 올립니다.
정가는 50~80만원 상당이라는데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입니다.
스펙을 보면 10만원대 중국 차이슨 청소기와 비슷하고, AS 어디서 해주는지도 미지수입니다.
이런제품이 어디서 튀어나왔냐.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복지몰 상품입니다.
대기업 공공기관 등지에서 년마다 000만원씩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해 포인트를 주고 있는데
그 제휴처 중에 하나가 복지몰이고,
일부 직원들이 포인트 현금화나 차익을 위해 저가상품을 구매 후 되파는겁니다.
삼성 LG같은 유명브랜드도 복지몰에서 팔지만, 비싸기 때문에 되팔 메리트가 없고,
50%이상 할인되는 품목을 보면 생소한 브랜드들인데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취급을 잘 안하는 브랜드들이 대부분인데 이걸 되팔아요.
그걸 납품하는 유통사는 지마켓 네이버등에 판매가의 4~5배에 달하는 말도안되는 정가를 올립니다.
판매처도 적고 리뷰도 없거나 적어요. 비싼 값에 올리는 이유는
요즘 인터넷에 모델명 최저가 검색 후 물건 사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오늘 올라온 당근매물을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당근판매자는 47만원 고오급 제품을 혜자스럽게 13만원에 파는것처럼 올렸지만
사실 복지몰에서 12만원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저가 중국 OEM제품을 마치 다이슨 삼성급 프리미엄 제품인마냥 속여서
실제 구매가보다 몇 만원 비싸게 되파는거죠.
진짜로 증정품, 선물, 기념품 등으로 얻고 불필요해 파는경우도 분명 있을겁니다.
하지만 당근마켓 미개봉 파는분들 판매내역을 보면 여러 제품을 팔고 있는데
제품이 하나같이 전부 복지몰에서만 취급하는 상품들입니다.
O펠, O랄, O토모, O데알미늄, O벤, O아스, O스펠, O벡스 등등 복지몰에서만 파는 브랜드요.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요?
그분들이 파는물건에 삼성, LG, 다이슨, 일렉트로룩스, 샤오미, 하만카돈 등
흔하고 유명한 증정품이나 선물은 왜 없는걸까요?
왜 이미 팔았던 물건을 또 팔고 또 파는걸까요?
판매상품이 복지몰 상품뿐인 당근 판매자 (전부 미개봉 새제품, 판매가는 복지몰가격에 +5만원 )
무선청소기 뿐만 아니라 냄비세트, 에어후라이기, 서큘레이터, 안마건, 공기청정기, 식기류세트등 가격이 뻥튀기된 물품들이
당근마켓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항상 같은분들이에요.
물건도 죄다 되팔기 적당한 가격에 들고가기 편한 물건들요..
네이버최저가만 보지 마시고, 잘 확인하셔야합니다.
(추가글) 제품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네이버 최저가처럼 50~80만원에 팔릴만한게 아니고,
딱 포인트 가격에 팔릴 정도의 저가형 제품입니다.
그냥 같은가격 대 상품평 많고 별점 높은 타사제품 사는게 훨씬 낫습니다.
복지몰 제품이 마음에 드신분은 검색할때 네이버 가격비교 말고 중고나라에 검색해보세요.
똑같은 미개봉에 택배비 포함됐는데도 당근보다 몇 만원은 더 저렴할겁니다.
전국구라 복지몰 리셀러끼리 경쟁이 더 심하거든요.
당근마켓은 리셀러 홈그라운드입니다. 경쟁자가 없어요.
같은동네에 저런 궁상짓거리하는 공공기관, 중견 대기업 임직원이 몇이나 되겠어요.
당근에서 13만 8천원에 팔리는 47만원짜리 청소기를 중고나라에 검색해봤습니다.
당근마켓보다 치열한 전국구 리셀러들의 경쟁 보이시나요?
죄다 미개봉 새제품, 택배까지 부담해준답니다. 복지몰에서 무료배송으로 팔거든요.
50만원짜리 새제품이면 5천원 물고 반품하거나, 30만원, 40만원에 되팔아도 될것을
왜 많은 사람들이 큰 손해(?)를 감수해가며 이구동성 12만원에 파는걸까요? 시세만 봐도 출처가 어딘지 뻔히 보이죠?
그리고 복지포인트 쓸 방법 많은데 되팔기 할 이유가 있냐고 반문하는 분도 계시는데
주유나 교육비 의료비 외식비 등 사용처도 많고 그렇게 소진하시는 분이 대다수인건 맞습니다.
일부 급전이 필요하거나 궁상짓거리 좋아하는 분들이 저렇게 되파는겁니다.
몇 만원 차익이 적어보여도, 저분들은 저 물건 하나만 단발성으로 파는게 아니니까요.
사진 한장 찍고 글 복사 한 다음 몇 달동안 똑같은 글을 당근에 올렸다 지웠다 하면서 여러 물건을 팔고있어요.
수고할 것도 없어요. 구매자를 퇴근 후 집앞으로 오라고 부르니까요. 요즘은 비대면한다고 그냥 문밖에 내놓습니다.
글 하나 올리고 호구잡으면 그날은 치킨 족발 공짜로 먹는겁니다.
그걸 귀찮은데 왜하냐는 분도 있지만, 그걸로 희열을 느끼는 분도 많더라고요. 특히 커뮤니티 뽐O에...
얼마전 16,000원 벌겠다고 2주동안 매일 블로그에 일기쓰는 중단된 이벤트 참여시켜달라며
청와대 청원올리면서 네이버 고소하겠다고 난리치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쪽 세계 분들에겐 글하나에 단돈 2만원은 14일동안 쓰는 일기에 비하면 엄청난 편익이자 쾌거입니다.
상식적으로 그럴수 있냐고 물으시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당근마켓에 비정상적인 판매자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판매내역을 보면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이게 불법은 아니고, 당근이고 중고나라고 손 놓고있고...
그럼에도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1. 당근마켓에 미개봉상품을 상습적으로 올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
(당근마켓이 리셀러 미니샵은 아닌데...)
2. 대부분 거짓 사연을 써놓고 구매자를 기만한다.
3. 정가에 사는 사람도 없는데 네이버 판매가격을 거론하며 본인이 5~80% 파격세일을 하는것처럼 사기치고있다.
4. 일부 판매자는 있지도 않은 물건을 판매합니다.
(예전에 판매한 제품사진을 재사용해서 반복적으로 올리고, 당근 구매자에게 연락오면 복지몰에 주문, 코로나 핑계대며 비대면 택배거래 입금 요구, 입금들어오면 배송지를 구매자 집으로 설정, 그냥 웃돈받고 대리주문)
5. 사시더라도 이런걸 알고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글 보충
복지포인트 쓸 방법 많은데 되팔기 할 이유가 있냐고 반문하는 분도 계셔서 설명드렸는데
설명이 부족했던것 같네요.
복지포인트의 사용처가 많고 포인트를 카드로 연계해 캐쉬백까지 된다는거 저도 당사자라 알고 있습니다.
글의 요지는 복지몰의 가격 폐쇄성을 악용해 구매자를 속이고
저가 상품을 명품으로 둔갑해 차익을 실현하는것이 문제라는 것이고
100% 현금화를 넘어서 120% 돈벌이를 하고있다는 지적입니다.
구매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냐는 문제 제기고요.
단돈 몇만월 벌겠다고 누가 저런짓 하냐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수십 수백건이 쌓여도 단돈 몇만원 인가요?
중국산 10만원짜리 가방을 100만원짜리 독일브랜드 명품이라고 기만하면서
13만원에 파는것과 뭐가 다른가요?
복지몰이나 가전사고 딸려온거 싸게 파는것처럼
많이 올리더라구요
대단합니다~~~
어차피 공무원한테 주는 포인트
저 싸이트에서 사용하는건데요..
복지몰이라고 해서 더 싸거나 하지도 않음.
더 비싼것도 훨씬 많고
최저가에 마춰서 판매하는 사람들도 있음.
그냥 저 싸이트에서 구매해서 다시 판매하는건데..
비싼거 싸게 파는것처럼 재판매 해서 욕하는건 이해가네요.
10년 전쯤엔 사용할때가 없었어요. 그당시에는 딱 정해진 싸이트에서만 사용가능했어요.
필요도없는 mp3, 자전거 등등,, 비싸게 파는거 어쩔 수 없이 샀어요.
글고 왜 반대가 이렇게 많지..
공무원한테 1년마다 정해진 포인트 지급되는건데 자기 포인트로 사서 팔던말던;;
보배 오래했지만 참 이해 안가네요 이런건...
일단 대기업 기준으로는 저런 깡을 할 필요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제휴한 복지몰 기준으로 현금 필요하면 그냥 백화점 상품권으로 포인트 바꿔서 그거 상품권 매장에 팔아버리면 바로 현금화 가능합니다
물론 3~4% 정도 손해는 보긴 하지만요
오히려 저런식으로 현금성으로 가치가 확실하지 않은 물건 샀다가 되팔이 하면 리스크가 더 커질텐데 그걸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제가 아는 선에선 그랬어요..
그리고 복지포인트몰 쓸만한 물건도 많이 없고 비싸기만함..
그래서 중고가 대비 가격 많이 안떨어지는걸 사서 재판매함.
일반 기업에서 제휴한 복지몰은 요즘 많이 좋아져서 사용처 크게 고민 안 해도 되는 수준이긴 합니다.
저희 회사 기준으로 11번가에서 복지포인트로 결제 가능하고, 현장 결제이긴한데 배민, 편의점, 이마트도 앱 통해서 포인트로 바로 결제 가능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공무원 복지몰은 제가 모르니 그럴수도 있겟네요
일반화의 오류 입니다.
짜가인데 알고 사는거면 모를까 ㅎ
복지몰 동일제품 네이버최저가 엄청비쌈ㅋㅋ
네이버에 올라와있는 듣보잡메이커들의 가격선에서 적당하다 싶으면 사는거고 아님 마는거고
글쓴이님 말씀대로 네이버최저가는 볼필요없음
동등 듣보잡 타사제품가격과 비교해야함
자기가 엄청 신경써서 좋은 것 준것처럼 ㅋㅋ.
나중에 인터넷 검색하니 39만 찍혔더라구요 그런데 판매 업체는 단 한곳... 아 ㅋㅋ 뭔가 일부로 해놓은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청소기는 나쁘진 않는데 딱봐도 중국산 한 10만원 될까말까한 수준의 제품 입니다
제친구가 하는거 봤어요 한달에 40만원도 가져가더라구요 ㄷㄷ(친구는 하나당 2만원정도 받았어요)
이해가 딱 가네요
당근에 미개봉 상품의 이유가 궁금했는데
고급정보 얻어갑니다.!!!
마누라가 반대해서 안샀지만 어쩐지 당근 들어갈때마다 13만 14만에 박스도 안깐 세재품이 항상 있더라
시장 파괴자면서 조항 위반자죠
저희는
http://benepia.co.kr/views/info-customer.html
여기 이용하고 있는데요, 보시면 중앙부처4개, 공사공단120여개, 지자체100여개, 민간기업 380여개, 의료및기타기관190여개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받은 복지포인트도 1월에 다썼는데, 1월에 노트북 사지 않았으면 어차피 기름값으로 다 나갈 돈 이었고, 예~~전에 연애할때는 숙박비로 빠져나가더이다;;;
물론 저렇게 팔리는데도 있겠지만, 전부다 복지포인트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런쪽보다 다단계때문에 저렇게 하는건 더러 봤는데 글쎄요?이렇게 방증이라거나 심증 말고 정말 그랬다는 그건 없는건가요?
업무나 제대로 처리할까요?
베네피아 이용해도 실생활 쓰는것이 많아
항상 부족하든데요. 애가 셋이라 그런가요 ㅎㅎ
연금공단, 복지몰 어디든 발표하겠죠
많이 팔리는 물건으로 구입하면 됩니다.
캠핑 시작할려고 마누라랑 용품 구경 갔는데
상품 매진되어 예약 걸어야 하는 제품으로
구입하고 싶다고 하니깐 사장님이 엄지척 해 주심.
근처라서 직거래하고 했는데 택배로만 팔겠다는 사람은 사기꾼일 가능성 높음
복지몰에서 훨 싸게 파는 제품이 있는건가~
복지몰에서 문화상품권 구매해서 충전해서 쓰면 되는데~
그걸 현금화 시키는걸거에요.
기사 떳네요
그냥 체증이 다 내려가는것 같습니다.
본인업무는 좋같이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되파리짓은 드럽게 잘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구 이리저리 굴러봤다 파는넘은 구매자 머리위에 있음..........
http://m.news.nate.com/view/20210614n15464?sect=sisa&list=rank&cate=interest
복지몰에서 상품 몇개만 치면 구매자 찾지 않을까 싶네요
구매상품이 많아서요...
복지몰 = 공무원 인데
글쓴이가 맞다면 징계가 있겠지요.
지금 주위에서도 복지포인트 얼마 남았네 한다네요 .
난 아니야 이러는 거죠... 가뜩이나 공무원 이미지 안좋은데
실생활에 연관이 있어서 큰일로 퍼지네요.
기사떳으니 그냥 넘어가진 않겠네요.
아니 성님 기자셨소??????ㅋㅋㅋㅋㅋㅋ 포스팅을 고대로 가져다가 글을 썼네요... 참나.....
정성글을 보고 나가서 기사보고 기가막혀서 로그인했어요..
보배는 13일 등록 기사는 14일 등록 ㅎㅎ
이 정도면 기자가 불펌 아닙니까~
직접 채팅창으로 대화도 했는데 너무도 반응들이 같았지요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263306
위에 링크 보시면 채팅으로 반응들이 거의 같은...
지역쪽 링크만 걸어놓고 노출하게 해서 채팅유도를 해서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유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헛 스토리를 지어내서 파니까 사기다.. 라는 말도 공감이 안 되는 게 중고제품 팔아보신 분 중에 사용횟수 줄인 적 없는 분 있습니까?
다만, 이게 뭐가 그렇게 큰일이라고 댓글이 300개나 넘게 달리는 지 이해가 안 되네요 ㅎㅎ
70~80만원의 가치가 없는 물건을 가지고 아무것도 모르는 구매자를 현혹하여 엄청나게 싸게 샀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일종의 사기 아닌가요? 본인은 그 정도의 가치가 없다는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복지포인트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서 제공하는것이지 이런식으로 장샇라고 주는게 아닙니다. 이럴꺼면 왜 포인트로 주겠어요? 걍 돈으로 주지...
또, 복지포인트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서 주는 게 맞습니다. 제 복지는 돈이고요. 돈이 필요해서 포인트를 사용한다는 게 뭐가 잘못인가요? 참고로 저희 회사는 상품권으로도 구매가 가능해서 상품권 되파는 글이 사내 게시판에 허다합니다.
30~40만원함요.
화질도 그냥 HD급인데다 기능도 아이나비 최하급보다 안좋은거 달아놨더라고요.
본문처럼 인터넷에 허위로 고가로 올려놓고 비싼거 달아주는척하는듯
무선청소기..멘트는 비슷합니다..프리미엄 뭐시기고 선물받은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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