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2016년 7월에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한지 벌써 8년
국내 어지간한 곳은 모두 돌아 다녀 봐서 큰맘먹고
6월7~8일 금~토요일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오전 11시10분에 출발해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밥 먹고 도착하니
딱 오후 5시, 첫 목적지인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에 도착했습니다
3년전 아내와 신혼여행을 갔던 제주도가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
경치도 좋고 날씨도 선선하니 산책하기 딱 좋았습니다
대략 30분 정도 산책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근처에 절이 있던데 절에서 키우는건지 고양이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ㅎㅎ 다들 순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는데 이번 부산 여행은 주차운이 좋았네요
이후로도 계속 끝자리 넓은 자리에 주차했습니다
약 1년전쯤 여행 블로그에서 추천 받아서 기록해 두었던 고와정입니다
여기는 시스템이 좀 특이한게 고기를 먼저 골라서 계산하고 나면 자리를 배정해줍니다
저와 아내는 대식가가 아니라서 아래 사진 정도로만 골랐습니다
양이 얼마 안 되어 보이는데도 저는 느끼해서 얼마 못 먹었네요
고기가 얇고 불판이 뜨거워서 그런지 30초도 안 되어서 다 구워집니다 ㅡ.ㅡ;
짜파게티도 시켰는데 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나와서 K9 사진을 찍어줍니다 기변하고 3주간 벌써 K9 사진 찍은게 400장이 넘었습니다
역대 타본 차들 중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찍었네요
이전차가 넥쏘여서 그런지 체감이 장난 아닙니다
예전 HG하브 타다가 DH 탔을 때 이상입니다
전면부의 포지셔닝 램프와 LED 헤드램프 디자인 조화가 매우 맘에 듭니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웨이브온이라는 카페입니다
다행히 자리가 널널해서 원하는 자리 골라서 앉고
편하게 망고유자차 마시다 나왔네요 ㅎㅎ
해가 지면 조명이 들어오는데 은은하니 좋습니다
매장 밖이 너무 예뻐서 실내는 들어 올 생각도 안 했는데
실내도 좋더군요 ㅎㅎ
이날은 주차 운이 정말 좋은게
사진 보시면..
맨처음 고와정도 우측 끝자리 넓은곳, 웨이브온 카페도 우측 끝자리 넓은곳인데
더베이101은 우측은 아니지만 좌측 끝자리 넓은곳에 주차했습니다
조명이 차에 반사 되어서 차 사진도 건졌네요 ㅎㅎ
야경이 정말 멋지더군요 ㅎㅎ
그렇게 아내와 구경 잘 하다가 마지막으로 광안대교 달려 보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부산 지하철역은 역이름 표지판에 면발광 테두리가 인상적이더군요
그리고 호텔(모텔)에 도착 했는데..
고와정에서 밥 먹으면서 보다가 파티룸이 할인가로 저렴하게 나왔길레
평소에 궁금했던지라 예약하고 가봤는데
쓸 때 없이 너무 넓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방 기기도 있더라구요..하지만 피곤해서 노래는 안 부르고 둘이 부랴부랴 씻고 잤습니다
다음 날 아침 출발 하기 전 지하 주차장에서 찍어본 K9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으로 뮤지엄원 가는길 고급유 주유하는데
S오일인데 고급유가 1791원 밖에 안 합니다ㄷㄷ
강릉 아르떼뮤지엄이랑 비슷할거라 예상하고 들어 갔는데
규모는 작지만 메인 광장에 스크린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화질이 정말 좋았어요
바닥에도 스크린을 깔아놔서 신기합니다
스크린 영상은 계속 바뀌면서 나옵니다
그리고 돌아 오는 길, 아내에게 운전대를 넘겨봤습니다
에쿠스 팔고 벌써 2개월이 지나서 운전 감도 유지 할 겸
아내가 타보더니 이 차 생긴게 맘에 안 들어서 싫었는데 운전 해 보니 왜 제가 좋아하는지 알겠다고하네요
엔진 필링도 좋고 출력도 여유로워서 운전하기 편하다고 ..ㅎㅎ
그렇게 1박2일간 903km 달리면서 평속은 68, 연비는 9.5가 나왔습니다
장거리를 달려도 중간에 시내가 섞이면 평균연비 10 넘기기가 쉽지 않네요
저도 팔기통이 삭제 안됐었으면 선택했을텐데 항시 아쉬움으로 남섭니다
부산 잘놀다가셨습니까
K9... 므찌다!!
추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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