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밤세고 도착한 함양 칠선계곡코스.. 60명 한정 예약입장
1.5키로 산길타고 들어온 두지동마을..
자연인들보다 더 골짝 산속 음기 충만하네 ㄷㄷ
요때까징 좋았지..
산따라 암벽도 타고..
사진엔 없지만 아마존임
이끼에 공룡시대만한 큰 식물들같은..
반만 올라가고 잠못자서 퇴각하려는데 1.5키로마다 폭포라 하나만더? 하면서 등산길같지도 않은 줄타며 올라갔어
대륙폭포 .. 대략 정상 70프로지점 여기서 내려와야했는데
예상시간보다 1시간 빠른거보고 하나더??? 한게 후회
마지막 마폭포 아놔.. 80프로 넘은지점
물은 계곡물떠서 먹는데 간식이랑 짐 다 와이프 들고 올라가서
잠도오고 어지럽고 내려가려니 다들 말리고..
와이프가 정상찍고 다시내려와줘서 겨우 허기때웠어요
바닥난 체력에 고장난 무릎에 스틱짚고 80할아버지처럼 3걸음하고 3분쉬고..1시간반을 땡긴시간을 마지막에 다써버렸어.
처남봉 날은 기가맥히더라구요.
내려갈길이 걱정
선두그룹이랑 곰새끼 봤다는 와이프말에 쫌 쫄았어 형들..
진짜 험난해서 사진찍을 체력과 엄두가 안나서 사진이 거의 없어요.
장터목 지나 백무동 내려오는데 울뻔했어 다리가 말도 안듣고
마라톤 조깅화라 무릎 다털리고..
18키로 13시간 산행길 이제 다신 마누라따라 안가는걸로..
지금도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119부르려다 눈물참고 어두운 산길 랜턴없이 기어내려왔어요
몸져누으시는거 아닙니까
다시 가셔서 곰한마리 잡아 곰탕드시지요
장터목대피서 화장실에 수천마리 매미만한 파리와 냄새가 아찔하네요. 지린내 진동 지리산
아직 체력이 한창이시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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