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소비자 알 권리에 대한 공익 목적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정 상표의 비방목적이 아님을 밝힙니다.
최근 스마트 키드 벨트라는 제품이 부스터 시트 대용으로 광고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시트 대신 3점식 안전벨트에 설치해 어린이 앉은키에 맞춰 어깨벨트와 하부벨트를 가이드하여
안전하게 어린이를 잡아준다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이 제품이 카시트를 대신할 수 없는 제품이라는 세가지 근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 선택에 앞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안전성 : 유럽 카시트 테스트 기관의 충돌테스트 결과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본 내용은 저의 주장이 아니라, 유럽의 소비자 단체와 미디어에서 이미 경고 내용을 인용하여 전달드리는 것입니다.
독일 ADAC에서 실시한 스마트키드벨트 테스트에서
정면충돌 시, 하부 벨트가 더미의 복부 깊숙히 들어가 절단에 가까운 복부 내부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어깨벨트도 가이드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고 목을 압박하였습니다.
본 테스트는 64km/h의 속도로 정면충돌만 실시했습니다.
자동차 사고는 시뮬레이션 처럼 정면에서만 오지 않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외부 충격을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측면 충격으로 부터 머리와 경추, 척추 보호가 불가능합니다.
영국 소비자 연합 미디어 Which?지
https://www.which.co.uk/news/2020/11/dont-buy-this-potentially-dangerous-child-car-seat-accessory/
독일 ADAC
https://www.adac.de/rund-ums-fahrzeug/tests/kindersicherheit/smart-kid-belt
오스트리아 ?AMTC
https://www.oeamtc.at/thema/kindersicherheit/oeamtc-warnt-zusatzgurt-ist-kein-kindersitz-ersatz-40150701
2. 인증 : 카시트로 KC인증을 받지 않고 유통중이다.
공급자적합성 인증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카시트 즉,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는 한국 산자부 산하의 KCL기관에서
충돌(동적)테스트와 유해물질테스트를 거쳐 시장에 유통을 허락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가 아닌 보조장치로 <공급자 적합성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카시트와 같이 더미를 이용해 충돌테스트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현행법상 카시트가 아니면, 카시트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면 안됩니다.
3. 만 6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 혼동 주의 : 만 6세 이하의 어린이는 카시트 의무 사용해야하므로 이 제품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스마트 키드 벨트의 수입사 또한 이 제품이 카시트가 아닌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광고는 이 제품을 카시트 대체용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이 제품을 카시트 대체용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만 6세부터 12세까지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는 광고를 위한 트릭입니다.
스펙상 만 4~12세, 15~36kg, 그룹 2/3 제품을 대체하고 있어 소비자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제품을 만 4-6세 어린이가 사용하게 되면, 정상적인 카시트 사용의 기회를 잃게됩니다.
결국 카시트가 아닌 제품이 카시트를 대체하면서
어린이도 안전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부모님도 범법자가 됩니다.
(현행법상 만 6세까지 카시트 의무 사용해야 함)
때문에,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소비자분들께서는 자녀의 안전을 위해 최소한 이 제품이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로 인증을 받을때 까지는 카시트 대체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이 제품의 수입사 또한, 이 제품을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로 인증받기 전까지는 카시트 대용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지 않길 바랍니다.
* 본 게시물은 소비자 알 권리에 대한 공익 목적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정 상표의 비방목적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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