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어린이집 투신 사건’ 교사 실명 등 퍼나른 맘카페 회원들 입건
경기 김포시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동학대 의심을 받고 투신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보육교사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어린이집 부원장과 학부모, 맘(Mom) 카페 회원 등 6명을 입건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김포시 한 어린이집 원장 A씨와 부원장 B씨, 학부모 C씨 등 3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김포 지역 맘카페 회원 D씨와 인천지역 인터넷 맘카페 회원 E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숨진 보육교사에게 물을 뿌린 피해 의심 아동의 이모(47)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모는 자신의 조카가 보육교사 윤모(37)씨에게 학대를 당했다는 의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D씨는 지난달 11일 인천시 서구 한 축제현장에서 보육교사 윤씨가 원생 1명을 밀치는 듯한 장면을 목격했다. D씨는 "한 어린이집 조끼를 입은 보육교사가 원생을 밀쳤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인천 지역 맘카페에 글을 올렸다. D씨는 김포 지역 맘카페 회원 E씨에게 글을 올려달라고 요청했고, E씨는 글을 올렸다. E씨의 글을 본 어린이집 학부모 C씨는 부원장인 B씨에게 전화해 "우리 아이가 학대된 게 아닐까 걱정된다"며 보육교사의 실명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B씨가 실명을 알려주자, C씨는 다른 학부모에게 실명을 유포했다. 이 과정에서 첫 신고자였던 D씨는 다른 학부모를 통해 실명을 알게 됐고, 또 E씨에게 윤씨의 이름을 알려줬다. E씨는 김포 맘카페에서 실명을 물어본 회원 4명에게 인터넷 쪽지로 실명을 알려줬다. 학대 피해 의심 아동의 이모는 사건 당일 오후 김포 맘카페에 이 어린이집의 이름을 공개한 뒤 어린이집을 찾아가 보육교사에게 물을 뿌렸다. 원장 A씨는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함께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육교사 윤씨는 피해 의심 아동의 이모가 찾아와 물을 끼얹는 수모를 당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13일 경기 김포시 한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은 이들 6명을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뉴스인용-원문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410549
저러다 잠수타면 여자들은 잡기도 어려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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