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난주말의 자투리 행보로..
토욜날 카트 신나게 타고 일욜날 뻗어있던 도중 한 시배목 눈팅러에게 연락을 받습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심심한데 놀아줄 수 있냐는 내용임.
결국 저희집으로 유인했고 제 차 앞에 주차하되 제 차와 최대한 바짝 붙여야 운전석 문열때 기둥에 간섭이 없다고 안내해줍니다.
그뒤로 어디선가 아사디딸을 가져와 그앞을 막아버림.
집에 못가게됬죠
문삼이횽과 닭털횽도 불러서 결국 찾은곳은..역시나 ㅎㅇㅈ이네요
닭털횽은 장난감총 구경시켜주려고 가방에 잔뜩 넣어왔네요
일찌감치 해산후 문삼이횽의 차를 타고 귀가합니다
도착후.. 동계옵션에 맞게 워셔액을 제조해줍니다.
비율은 물반 에탄올 반...
이렇게하니 한병당 원가가 1500원이 되네요
가성비 안나오니 걍 사서 쓰기로 합니다
자바라가 없어서 실리콘호스로 알콜을 주입해줍니다.
저 페트병은 몇번을 재활용하는지 모르겠네요
글고보니..복지카드가 도착했습니다
20대 시절 척추가 뿌러져서 철심을 박아놨는데 이게 세월이 지나니까 다른곳도 아파오더군요
오래 서있거나 걸으면 골반을 쥐어짜는듯한 통증
그밖에 불편한점들이 제법 많네요
장애등록 신청하게 된 계기가 작년초에 차에 치어서 한 열군데 뿌러져서 병원 갔더니 의사 왈.
과거에 죽다 살아난 것 같은데 왜 국가장애 신청 안했냐고 하더군요.
결국 지난해 말에 수술기록지와 영상씨디 제출하고 신청했는데
신청 당시 주민센터에서 사진 달라는말을 안해서 가만히 있었더니.. 민증사진을 땡겨와서 썼네요ㅋㅋ
잊고있었던 20대때 호리호리한 모습
뒷면에는 보호자 연락처가 기재되있는데 뭔가 착오가 있어보이네요. 보호자 연락처라고 기재된 내용이 제 연락처가 찍혀있네요.
분명 신청서 작성할 당시에는 와이프 번호 적었었는데..
스스로 잘 보호하라는 의미로 해석하겠습니다.
셀프케어
간만에 쉬는 평일을 활용해 주민센터에 방문해 하이패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휴대폰 위치정보 동의서 작성하고..장애차량 표지를 받아줍니다.
하지만 주차 불가.. 크흡..
분명 정상인보단 보행이 힘들지만 주차 가능 표지를 받기에는 애매하게 기준치가 미달되기때문에 장애인 주차칸은 저보다 더 불편한 분들을 위해 양보하고 공영주차장 할인 50% 해준다는 네모딱지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잠깐.. 제차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차량이라 이미 공영주차장 50% 할인을 받고있었네요 ㅡㅡ
재검사를 받는 한시장애와 다르게 영구판정이라 그런지 유효기간은 미기재라 적혀있네요
운전석쪽에 비치해줍니다.
한달째 차를 안닦았더니 엉망이 되있네요
그외에 휴대폰 요금 일정비율로 할인해주고, 일년에 한두번 탈까말까하는 지하철 버스요금 무료이고.. 다른 기능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과거에 무슨이유가 됬던 허리 뿌러지셨던분들. 척추에 세마디정도 쐬 박혀서 고정되있으면 국가장애 신청 해보시기 바랍니다.
단, 척추 마디 운동범위에 따라 주차불가 딱지 받을수도 있습니닷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인 듯 합니다ㅜㅜ
문화재. 관람 및 기타시설 할인 적용됩니당
앞으론 항상 건강하셔유! +__+
20대때이니 ㅡㅁㅡ
추천 두 방 드립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