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 맘 먹고 32년만에 고생했던 군생활 지역을 갔네요
한 번 가 본다 생각하다 32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상봉 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사창리 복귀하던 맘 집으로 휴가갈때 사창리에서 상봉으로 가던 맘이랑 달랐는데
내 차로 운전하며 카라멜 고개 꼬불꼬불 길을 운전하며 올라 가는데
휴가 복귀때 들어가기 싫었던 그 기분이 다시 나더군요 ㅎㅎ
근데 길이 많이 변해 직선으로 고속화도로가 생겼어요 예전엔 이동으로 들어가면 도로도 좁고 그랬는데
와수리 지역까지 뻥 뚤려 있던 것 같고 중간 포천 이동에서 카라멜 고개 넘어가는 구간에 빠져 나오게 하네요
구도로 들어가니 막 옛 기억들이 나더군요 ㅎㅎ 하여튼 느낌이 완전 이상.
남양주에서 포천 넘어가던 중 식사를 했는데 국산콩으로 순두부 ㅎㅎ 맛났읍니다
화장실을 갔는데 깨끗하고 음악 소리도 들리고 아 신경 많이 쓰며 영업하는구나 생각들고 ㅎㅎ
젊은 사장님 남매가 마인드가 장사꾼 아닌 인간적 응대 좋았어요
32년 시간이 지나 2316부대 ㅎㅎ 77R 에서 사창리 들어가는 길이 왜이리 좁아 보이던지,
또 사창리가 이리 작았었나 생각도 들고
부대앞 도착. 위병소 그리고 3대대 지역엔 이기자 신병교육대가 생긴다 했는데 이젠 승리부대 신병교육대로 변했고
위병소앞 논이 있던 자리엔 펜션인가 생겼고 장교 숙소동 1대대 방면으로 신병 생활관만 크게 생겼는데
왜이리 부대가 작아 보이던지 예전엔 엄청 컸었는데 ㅎㅎ
전투수영, 스케이트장 했던곳은 왜이리 작아 보이던지 다리 건너 지원중대도 보이고
내가 먹고 자던 연대 본부막사도 보이고 ㅎㅎ 근데 부대가 이리 작았었나 생각이 들더군요 차로 이동해서 그런가?
자동화 사격장은 흔적만 있고 각 사로들이 없어졌네요
군시설이라 사진은 안찍었어요
사창리에 들어서니 ㅎㅎ 고래잡았던 의원 자리엔 그대로 의원이 남아 있고
바가지 폭리의 모델들 ㅎㅎ
이제 그 눈물의 화악산을 차로 올라가는데 4K찍히더군요 터널까지.
중간 하차해 오르막 길을 걸어보자 했는데 별로 경사가 없어 보였는데 서 보니 확 경사가 심해 뒤로 쏠리네요 ㅎㅎ
차도 타는 냄새나고 ㅋ 어쩌다 지나치는 군 지휘부 차량 난 여행이라 천천히 감상하며 먼저 올라가라 손 짓해주고
하여튼 기분이 묘하고 괜히 기분이 업되기도 하고 재밌는 하루였죠 미세 먼지만 없었다면...
훈련받는 신병들 ㅎㅎ 빠져가지고
군장도 훈련받고 들어가는 것 같은데 A급 방탄모에 소총들고 열외자가 몇 명 있고 조교들 힘내라 말하는데 ㅋ
나 때는 ㅋㅋ 훈련받고 내무반 복귀할 때 열외자는 한 명도 없었는데.. 음... 역시 정신력이 먼저인듯 군장도 없는데 낙오?
논산애서 훈련병 그리고 대전 후방기 교육 그리곤 이기자 77R 자대배치 ㅎ
이기자여 영원하라 "이기자"
학생때 지하철 안 이기자 마크 보고 난 기자들이 근무하는 부대인 줄 알았음 ㅋ
내가 거기서 군생활 할 줄이야 ㅎㅎ 좋은 시간 가졌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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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야수교 후반기 교육가서 PX 앞에서 담배 피울때 나던 재떨이 냄새에요.
기분 나쁘지가 않고 마음이 뒤숭숭해진다고 해야하나? 담배 피울때 마다 그 냄새가 자꾸 떠오르네요.
그리고 20년도에 이기자 철수 전에 공병대, 의무대, 헌병대, 군수지원?, 5포병? 건축물 점검때문에
갔었는데 동네 정말 우울하더라구요.
저는 신교대 6사단에서 훈련받고 101여단에서 군생활 했거든요.
신교대 다시가는 느낌이었어요. 사람이 오를수 없어보이는 산들에 둘러쌓인 동네.
사창리 그립네요 ㅜㅜ
네이버에 안나오는데... 네비찍어서 한번 가보게요. 예전 행군해서 유격장 가던 추억이 있는곳인데요 8사단 84군번입니다.
네비없으면 너무 바껴서 못 찾아갈거같아요
내부순환로 이용 가다보니 남양주거쳐
포천 진행 하니 중간에 빠지라 해 나오니 이동 나오고 쭉 가다보니 카라멜 고개 나오던데요 이게 맞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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