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타던 자전거와 목줄없이 돌아다니던 애견과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파트내 중앙공원이고 자전거는 직진중에 강아지가 옆으로에서 달려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말티스인데 한눈에 봐도 왼쪽 앞다리가 부러진 것 같았습니다.
바로 목격하고 일단 손수건 두장이랑 나무가지로 응급처치 해줬습니다.
아들은 집으로 돌려보내고 견주는 저와 일단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골절이었습니다.
여기서 언쟁이 있었는데요..
저 : 목줄없이 애견이 돌아다녔고 피할 방법이 없었다.
견주 : 애들이 자전거 타는데 교육은 시켰냐?
저 : 잘 시켰구요. 보셨다시피 하이비 무릎 발꿈치 보호대까지 전부했다.
견주 : 그런 교육말고 자전거 탈려면 잘 피해야 한다는 그런교육.
저 : 자동차나 사람 잘 보고 다니라고 했다.
저 : 그리고 네발 자전거고 빠른 속도로 다닐수도 없는 6살 아이다.
저 : 자전거가 강아지한테 간 것도 아니고 강아지가 달려와서 바퀴에 깔렸다. 강아지 오는거 보고 바로 멈출려고 하는거 보지 않았냐? 애견 목줄 했으면 이런일 없었을거다.
견주 : 일단 치료비 결재해달라.
저 : 강아지 다친건 유감인데 치료비를 결재를 내가 해야하는지 이해할 수없다.
동물병원직원들 : 일단 여기서 이러지 말시고 두분 중에 한분이 일단 결재 해주시고 밖에 나가서 이야기 해주십사...
저 : 일단 그쪽이 결재하시고 억울하면 경찰서에 신고해달라.
견주 : 엄마 아빠가 그쪽이 결재하는게 맞다고 한다.
저 : 부모님 전화해서 바꿔달라..
상황설명하고. 몇 분후 경찰차가 동물병원으로 왔습니다 ㅎㅎ
경찰 : 목줄은 기본적으로 하셔야....그리고 저희가 해드릴수 있은게 없으니 이만....
견주 : 아파트 CCTV 확인하고 자전거가 애견쪽으로 조금만 움직인게 있으면 고소하겠다.
저 : 하고 싶은거 있으시면 전부 하시고 강아지 치료 잘 하시길..
이렇게 하고 헤어졌고 견주 부모님과 만나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견주 : 치료비 절반정도는 부담해달라
저 : 안된다. 저에게 책임이 없다.
견주 : 애들 교육 좀 잘시켜라.
저 : 강아지가 불쌍하다. 주인 잘 못만나서. 목줄 좀 하고 다니시고. 이만~
제가 잘한건지 모르겠지만 애견 목줄은 제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멍멍이한테는 사람취급하면 안데유 ㅋ
모질한 룐…
저런 소린 대체 왜 하는 걸까요?
무슨 백치약이라도 먹나? 여자들한테만 듣는??
남자들은 저런 소리 하는거 본적이 없거든요, 대체 왜 저러는지 진짜... 어이구.
개가 주인을 잘못 만나서 단명할듯.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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